신세계 3억원의 효과

신세계 3억원의 효과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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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퇴직자 자녀 학자금… 근로욕·이미지 제고

300,000,000원.

올 한해 신세계가 퇴직한 임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 명목으로 지급할 금액이다. 지난 3일 신세계는 임직원이 퇴직하고 나서도 10년간 자녀의 중·고·대학교 학자금을 자녀 수 제한없이 지급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신문 4월 4일자 17면>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수혜 대상자는 기존 퇴직자 48명에 퇴직 예상자 20명 등 총 68명. 앞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비용도 5억~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올린 이미지 제고 효과는 막대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제도를 시행하려고 예측해 보니 예상보다 큰 돈이 들지 않았다.”며 “많지 않은 돈으로 어떤 광고도 내지 못한 효과와 외부 반응에 놀라움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 보도가 나간 지난 4일 오전 인사팀으로 감사와 감동을 전하는 전화·이메일들이 쇄도했다. 인사팀장에게 오전에만 전화가 20통이 걸려와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한다. 한 직원은 “다른 회사 친구로부터 “너희 회사에 자리 없냐?”는 부러운 소리를 듣고 내심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애사심과 근로의욕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4-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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