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세무조사…정기적인 것”

이건희 “삼성 세무조사…정기적인 것”

입력 2011-04-09 00:00
수정 2011-04-09 12: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전자 실적부진에 “몇 달간 열심히 하면 잘될 것”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국세청이 착수한 일부 삼성 계열사 세무조사의 성격에 대해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9일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세무조사가 삼성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느냐”고 반문하고 나서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있지 않느냐”라고 대답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발언은 이번 세무조사가 특별한 의도 없이 정기적으로 행해졌다고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경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해 영국 런던 스포츠 박람회인 ‘스포트 어코드(Sport Accord)’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괜찮았다”고 짧게 답했다.

또 “장기간 해외 출장이었는데 건강은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밝은 표정으로 “길지도 않았다. 열흘정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