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하이닉스 매각 속도내

채권단, 하이닉스 매각 속도내

입력 2011-04-22 00:00
수정 2011-04-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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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 개최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던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주협의회(채권단)는 이날 오후 3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하이닉스 매각 추진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주주협의회는 하이닉스 매각을 다시 추진키로 하고 지난 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일단 주주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금융기관들은 모두 올해 하이닉스 매각에 나서는 데 대해 동의한 만큼 매각 일정과 방식만 결정되면 하이닉스 매각 작업은 바로 착수될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은 전날에도 하이닉스 경영실적평가회의를 열어 작년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경영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일정과 방안 등을 협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하이닉스 지분 15.0%를 원매자에 넘기는 방안만 고집하지 않고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도 매각 일정과 방안이 구체화하기는 어렵고 매각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채권단은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 등 매각 일정과 방안 등을 놓고 기관마다 의견이 달라 당분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정책금융공사 등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내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올해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어 매각 작업이 내달부터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하이닉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이 없는 데다 인수·합병(M&A)이 활성화할 수 있는 뚜렷한 매각 방안이 잡힌 것도 아닌 상태에서 서둘러 매각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올해 하이닉스 매각을 완료하기를 원해 일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매각 방식이나 일정이 구체화하지 않아 조기 매각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외환은행(3.4%)과 우리은행(3.3%), 정책금융공사(2.6%), 신한은행(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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