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에 또 한 번 도전할 전망이다.
이번주 급등으로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다음주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자,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재정위기 등의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아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수세도 예상된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은 이번주보다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자동차, 화학, IT와 금융업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혹시 조정이 있더라도 기술적 수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2.69% 상승했다.
지난 18일 2,14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22일 2,197.82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주말의 2,140.50보다 무려 57.3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전 주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수는 지난 21일 장중 2,211.3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상향 돌파한 데 이어 종가로도 2,198.54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3천136억원, 기관이 6천1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원 이상 사들이며 수급의 균형을 맞췄다.
이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큰 화학주와 자동차주가 급등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매수한 전기전자와 서비스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의 상승 분위기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2,200선에 육박하기는 했지만 실적에 비해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며 미국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악재가 될만한 이슈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유동성이 양호한 모습이며 달러화 약세도 나타나면서 글로벌 자금이 수익률을 높이고자 투자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28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별다른 변수가 없다는 점도 안정적인 상승 추세 지속을 예상하는 이유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한국 등 신흥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견고하고, 가치평가 부담이 없다는 점은 외국인 매수 기조를 유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곽중보 연구원은 “이번주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다음주에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없어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어도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한주동안 1.74% 하락했다. 이로써 한때 54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다시 520선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주 초반부터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5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을 하락하며 22일 전날보다 4.32포인트(0.82%) 내린 525.2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주요 수급주체의 순매수가 대형주 위주로 쏠리면서 중소형주의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한 결과다.
하지만 앞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키 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중소형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IT 및 자동차 부품업종의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돼 부품주가 재조명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1차 중기 박스권 상단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540선만 상향 돌파한다면 코스닥시장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부품업종과 자동차부품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갤럭시S2의 예약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부품주도 염두에 둘만 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근우 연구원은 “TV와 PC 대비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중 갤럭시탭2, 갤럭시S2 등 신규모델이 대거 출시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휴대전화 부문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라고 추천했다.
연합뉴스
이번주 급등으로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다음주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자,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재정위기 등의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아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수세도 예상된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은 이번주보다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자동차, 화학, IT와 금융업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혹시 조정이 있더라도 기술적 수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2.69% 상승했다.
지난 18일 2,14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22일 2,197.82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주말의 2,140.50보다 무려 57.3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전 주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수는 지난 21일 장중 2,211.3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상향 돌파한 데 이어 종가로도 2,198.54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3천136억원, 기관이 6천1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원 이상 사들이며 수급의 균형을 맞췄다.
이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큰 화학주와 자동차주가 급등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매수한 전기전자와 서비스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의 상승 분위기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2,200선에 육박하기는 했지만 실적에 비해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며 미국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악재가 될만한 이슈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유동성이 양호한 모습이며 달러화 약세도 나타나면서 글로벌 자금이 수익률을 높이고자 투자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28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별다른 변수가 없다는 점도 안정적인 상승 추세 지속을 예상하는 이유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한국 등 신흥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견고하고, 가치평가 부담이 없다는 점은 외국인 매수 기조를 유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곽중보 연구원은 “이번주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다음주에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없어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어도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한주동안 1.74% 하락했다. 이로써 한때 54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다시 520선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주 초반부터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5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을 하락하며 22일 전날보다 4.32포인트(0.82%) 내린 525.2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주요 수급주체의 순매수가 대형주 위주로 쏠리면서 중소형주의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한 결과다.
하지만 앞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키 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중소형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IT 및 자동차 부품업종의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돼 부품주가 재조명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1차 중기 박스권 상단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540선만 상향 돌파한다면 코스닥시장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부품업종과 자동차부품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갤럭시S2의 예약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부품주도 염두에 둘만 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근우 연구원은 “TV와 PC 대비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중 갤럭시탭2, 갤럭시S2 등 신규모델이 대거 출시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휴대전화 부문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라고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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