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외식브랜드 포장식품 인기↑

고물가 시대…외식브랜드 포장식품 인기↑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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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메뉴를 집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외식 브랜드 완제품형 포장 식품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식당에서 파는 것과 같은 메뉴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으면서 씀씀이를 줄이려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달 씨즐러, 크라제버거 등 외식 브랜드 완제품형 가공식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정통 미국 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의 매장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치즈 폭찹스테이크(2팩, 6천900원), 인기 수제 버거 브랜드인 크라제버거의 비프스테이크(4팩, 1만1천500원) 등이 간편한 조리와 뛰어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폭립, 오리고기 등 외식브랜드의 완제품형 가공식품 판매량이 전달 대비 18% 늘었다.

토다이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토다이 바비큐폭립(400g, 8천원), 와인으로 숙성한 오리고기를 전자레인지나 불판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원산오리 오리훈제 슬라이스(1kg, 2만3천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최근 한 달간 외식 브랜드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홈쇼핑 인기 먹거리 대전’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라제 버거 비프스테이크 10팩(1팩/160g)은 22% 할인된 2만9천400원에, 이정섭 국내산 왕고집 떡갈비 320g 4팩은 24.7% 할인된 1만8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놀부 주꾸미 철판볶음 500g 5팩은 17.1% 할인된 2만8천900원에, 화평동 홈돈까스(등심돈까스+치즈돈까스)는 31% 저렴한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롯데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롯데닷컴 스마트 플러스 카드로 결제하면 7% 청구할인과 최대 3%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옥션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외식 브랜드의 완제품형 포장식품은 가격 대비 고객 만족도가 높아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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