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브릭스’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7가지

‘차세대 브릭스’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7가지

입력 2011-05-03 00:00
업데이트 2011-05-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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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의 뒤를 이을 강력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일 차세대 브릭스 0순위로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보고서로 정리해 발표했다.

주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러시아(-7.8%), 브라질(-0.6%), 한국(0.2%) 등 주요 신흥국이 마이너스 또는 저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4년 직선제로 대통령에 당선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가 2009년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해 정치 안정에 대한 기대감까지 형성돼 인도네시아는 포스트 브릭스로서 손색없는 국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자체 잠재력이 워낙 커 외부 악재에도 발전할 것이라며 성장 요인 7가지를 꼽았다.

첫번째, 인도네시아 경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골디락스’(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도 물가상승 압력이 거의 없는 이상적인 경제상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아시아 신흥국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셋째, 세계 15위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구가 2억3천500만명(세계 4위)으로 내수시장 규모가 방대하며 구매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거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네번째 이유다.

다섯번째, 재정건전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낮은 수준의 공공부채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여섯번째, 대외신인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조만간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내수비중이 높고 대외의존도가 낮아 대외 충격이 발생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경제구조다.

주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 투자는 단기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면 유효하다. 앞으로 소비재, 금융, 광물, 인프라 등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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