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기자회견 모두발언

김중수 한은 총재 기자회견 모두발언

입력 2011-08-11 00:00
수정 2011-08-11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총재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나타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강하게 대두됐다.

국제금융시장은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미국경제 회복 둔화와 신용등급 강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중심 호조를 중심해 일평균이 최고기록인 21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6월 중 설비투자 등 내수는 수출호조, 고용개선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현전하게 둔화되지 않는 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해외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의 큰 폭 상승에 주로 기인해 지난달 4.7% 수준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경기상승기조에 따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3.8%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지방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고용사정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우리 시장의 매우 높은 해외개방도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 민감하게 변동하면서 변동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해외여건 등 국내외 변화 추이를 좀더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