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채소 풍년…가격은 큰 폭 하락

늦더위에 채소 풍년…가격은 큰 폭 하락

입력 2011-09-25 00:00
수정 2011-09-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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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늦더위로 고랭지 채소 출하량 증가



배추와 무, 오이, 호박 등 채소의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대개 9월 중순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채소 주요 산지가 강원도에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는데, 올해는 늦더위로 강원도 홍천 등 고랭지 채소 출하량이 줄지 않은데다 경남 밀양 등 남부지방 물량까지 더해져 공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서 거래된 오이는 이달 출하량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50%가량 늘면서 시세가 작년 대비 29.8%, 전월 대비 52.9% 각각 하락했다.

애호박도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작년보다 49.0%, 지난달과 비교하면 63.4% 내렸다.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도 내리고 있다.

배추는 작년 공급 부족으로 ‘가을 배추 대란’을 경험한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작년보다 10%가량 늘린데다 최근 고랭지 물량이 줄지 않아 출하량이 30% 증가해 가격이 작년 9월과 비교하면 45.5%, 8월과 비교하면 74.4% 하락했다.

무도 같은 이유로 시세가 작년 대비 67%, 지난달과 비교하면 74.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마트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채소 가격도 많이 내렸다.

정상가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오이(8개)는 지난달 8천원에서 이달 5천200원으로 내렸고 애호박은 개당 가격이 1천500원에서 1천300원으로 하락했다.

배추 한 포기는 3천700원에서 2천900원, 무 한 개는 4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내렸다.

할인 행사를 하면 채소는 이보다 더 싼 값에 팔린다.

오상근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는 “채소는 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는 내달 중순까지 작년 시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내달 하순부터는 7~8월 파종 때 잦은 비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배추는 한 달 전 4천원대 후반에서 이달 2천원대로 가격을 내렸고 호박은 1천원대에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채소의 생육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고랭지 물량이 증가해 값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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