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건물’… 친환경 인증 눈앞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세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2’(지하 2층, 지상 42∼49층, 3개동, 98∼400㎡ 총 632가구)는 춤추는 듯한 외관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포스코건설 제공
춤을 추는 듯한 외곽으로 주목받은 포스코 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2.
포스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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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공원 조망권뿐 아니라 공원 내 생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중심 보행로에 수경시설과 조형벤치, 잔디광장, 생태비오톱(생태서식공간)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도록 꾸민 점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에 수여되는 LEED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주거동에 자연적 이미지를 담게 된 것은 인근 산들이 바다로 이어지는 송도 신도시만의 지리적 조건들이 바탕이 됐다. 시각예술적인 지역 특성에 부응해 주거동을 단순한 집이 아닌 예술적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한 의도가 돋보인다.
유려한 외관뿐 아니라 거주민들의 편리성과 안전성 또한 배려했다. 단위 가구는 ‘전문가를 위한 독특한 공간’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공간에 감성적인 요소를 더했으며 유비쿼터스 라이프 구현을 위해 첨단 디지털 설비를 구축했다. 아울러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3~4일 간격으로 1개층씩 타설, 최대한 공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중앙집중형 코어 설계로 지진이나 강풍에도 끄덕없는 안전한 건축물로 탄생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1996년 국내 최초의 철골조 아파트를 준공하는 등 앞선 철골조 기술을 선보였으며, 최근 브라질에서 43억 달러 규모의 일관제철소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12-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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