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사장 내정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 사장 내정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4: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사회 만장일치 결의…내부출신 인사 계속 낙점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64)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택 전 회장,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내부 인사가 CEO를 계속 맡는다.

이영선 의사회 의장은 “철강업체 전체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고유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1986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포스코 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 이사회는 15일 권 사장을 비롯해 김진일(61)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63) 포스코건설 부회장, 오영호(62) 코트라 사장 등 5명을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곧바로 사외이사 6명으로 CEO 추천위를 구성해 이들을 면접하고 향후 3년간 포스코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권 사장을 낙점했다.

정준양 현 회장은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뒤 2012년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작년 11월에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