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NHN엔터 회장, 주식 갑부 ‘1조클럽’ 진입

이준호 NHN엔터 회장, 주식 갑부 ‘1조클럽’ 진입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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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갑부 1조클럽 회원 17명으로 늘어…역대 최다

네이버 창업 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처음으로 주식 갑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재벌닷컴이 지난달 28일 현재 1천834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회장 보유 주식 가치가 1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9천472억원에 비해 1천163억원(12.3%)이나 불어났다.

이는 네이버 주가가 지난해 말 72만4천원에서 2월 말 81만7천원으로 12.9%(9만3천원) 상승한 덕분이다. 네이버 시가총액도 26조9천305억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네이버 설립 초기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주식매수선택권인 스톡옵션(네이버와 네이버엔터테인먼트 지분 3.74%)을 받았고 네이버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이 1조클럽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주식 갑부 1조클럽 멤버는 17명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주식 부자 순위 16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874억원)과 15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조1천337억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회장과 구본무 회장,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 격차는 각각 239억원, 702억원에 불과하다. 구본무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1천506억원(12.2%), 193억원(1.7%) 줄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CSO)도 보유 주식 가치가 지난해 말 1조1천763억원에서 현재 1조3천207억원으로 1천444억원(12.3%) 증가해 주식 부자 순위 12위에 올랐다. 11위에는 1조4천611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해진 의장은 지난해 10월 보유 주식가치가 1조원을 처음 넘어 국내 주식 벤처부호로는 3번째로 1조원 주식 부자에 합류한 인물이다. 현재 자수성가 벤처부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주식처분이나 주가 하락 등으로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됐다.

또 상장주식 최고 주식부호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건희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1조70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335억원(2.1%) 줄어들었으나 압도적인 규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식 부자 순위 2위와 3위에 나란히 오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각각 6조9천662억원, 3조1천9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2조9천89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723억원(10%) 늘었다.

아울러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오히려 각각 1천906억원(7.4%), 1천424억원(9.6%) 늘어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태원 회장과 이재현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각각 2조7천590억원과 1조6천305억원으로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시장 출마를 모색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주식가치는 1조6천941억원으로 2개월 새 2천894억원(14.6%) 줄었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현대중공업 등 보유 주식을 백지신탁(공직자가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을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하는 제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7천215억원) 지분가치도 2개월 동안 2천918억원(14.5%) 줄었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주식가치도 각각 1조6천129억원, 1조2천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1천57억원(6.2%), 454억원(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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