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자금지원 극적타결…이달말 상장폐지

STX조선 자금지원 극적타결…이달말 상장폐지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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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반대매수청구권 철회…1.8조 추가지원 집행

채권단 내 이견으로 자금 집행이 난항을 겪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STX조선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18일 오후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키로 했다.

이에 따라 1조8천억원 규모로 정해진 채권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채권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STX조선의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STX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를 문제 삼아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 행사의 명분으로 내건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약정(MOU)에 대해 금융당국이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해 명분이 희석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보가 경영관리규정에 근거해 정부 정책에 따른 우리은행의 자금 지원을 MOU 심사에서 제외하도록 해줬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선 우리은행이 실제로 MOU 이행 실패를 우려해 STX조선 지원에 반대했다기보다는 정부와 예보의 ‘양보’를 얻어내려고 반대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STX조선의 이달 말 상장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6천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TX조선의 부실이 워낙 커 채권단 지원으로 상폐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도 “STX조선은 예전부터 부실을 드러내 지난해부터 상폐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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