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가격은 급등
두바이유 가격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55달러선으로 내렸다.반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급등해 WTI는 다시 50달러선으로 올랐고, 브렌트유는 61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22달러 내려 배럴당 55.84달러에 거래됐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고, 최근 사흘동안 4달러 가까이 내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0.17달러 내려 배럴당 68.07달러가 됐고, 경유는 0.15달러 내려 72.09달러, 등유는 0.14달러 내려 74.3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1.17달러 올라 배럴당 50.99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97달러 급등해 61.63달러였다.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가 늘고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작용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이달 6일부터 21일 연속 상승해 ℓ당 1천474원이 됐다.
현재 대구 달성군 구름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천337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판매하는 것을 포함해 1천300원대 주유소는 514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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