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일부 변경. BMW 코멘트 등 내용 보완.>>
BMW 일부 모델의 연비가 실제보다 작은 타이어로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BMW가 연비 향상을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BMW가 지난달 출시한 소형 해치백 118d 모델은 16인치 타이어 기준 ℓ당 17.4㎞의 복합연비가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됐다. 하지만 이 모델은 17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모델밖에 없다.
17인치 휠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의 차량에 16인치 휠로 측정한 연비가 붙어 있어 소비자가 혼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커질수록 무게와 노면에 닿는 면적이 늘어 연비가 다소 떨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19일 “공인연비는 시판 모델 그대로 측정하는 것이 원칙인데 연비 향상을 목적으로 제품을 시판 모델과 다르게 조정하는 것은 소비자와 연비 측정 기관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BMW코리아 측은 “16인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면서 “연비를 과장할 의도는 없었다. 정부의 연비검증 강화 추세에 따라 연비를 보수적으로 측정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현행 연비 측정 기준에는 타이어 규격까지 세세하게 규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인치 차이면 연비가 약간 올라갈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연비 오차범위 5%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결함신고가 있으면 조사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