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선 주 93회 늘어 1509회 운항
하계 항공노선이 대폭 증편된다. 국내선 제주노선은 주 93회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하계기간(3월 27~10월 29일)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국내선은 21개 노선에 왕복 주 1861회를 운항한다. 지난해 하계기간과 비교해 운항횟수가 주 59회(3.3%) 늘어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93회(6.6%) 증편돼 모두 1509회 운항한다. 이중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8.3%로 전년 하계대비 0.5%p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4회(8.8%)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3회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하는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주 62회(6.8%) 증편한 주 975회를 편성했다.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371개 노선에 왕복 주 4299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계와 비교해 주 527편(14%)이 증가했다.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30.5%(주 131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일본 18.9%(주 817회), 미국 10.1%(주 438회)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 전년 하계 주 533회에서 올 여름에는 주 892회를 운항한다.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됐다.
지난해와 비교,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88회가 늘어난 베트남이다. 이탈리아는 주 6회 증가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국가 운항횟수는 감소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