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만 하던 車 보험료 떨어지나..삼성화재, 2.7% 인하

오르기만 하던 車 보험료 떨어지나..삼성화재, 2.7% 인하

이유미 기자
입력 2016-12-21 14:30
업데이트 2016-1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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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자동차 보험료가 한풀 꺾일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업사에서 삼성화재 보험조사파트 직원들이 자동차보험 사기로 의심되는 한 외제 차량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업사에서 삼성화재 보험조사파트 직원들이 자동차보험 사기로 의심되는 한 외제 차량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내리기로 했다.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만 대인·무보험차량 사고 요율이 올라가고, 나머지 대인·대물·자기신체·자기차량 손해 담보는 모두 보험료가 낮아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의 손익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2.5% 올린 데 따른 효과와 감독 당국의 외제차 대차료 기준 변경,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 개선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상위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 사이 2∼8% 포인트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78.5%로 지난해 9월(80.5%)보다 2% 포인트 내렸다. 현대해상의 손해율도 같은 기간 87.8%에서 80.7%로 대폭 낮아졌다. 동부화재(86.6%→80.7%) ,KB손해보험(86.4%→80.0%), 메리츠화재(91.3%→83.1%)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 흐름이 업계 전체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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