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서 동해안까지 고속도로 타고 한 번에 달린다

서해안서 동해안까지 고속도로 타고 한 번에 달린다

입력 2016-12-22 11:05
업데이트 2016-12-22 1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상주∼영덕 고속도로 23일 오후 6시 개통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총연장 107.6㎞)가 23일 오후 6시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2009년 착공해 7년 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조7천억원이 투입됐다.

23일 오후 2시에는 의성휴게소(영덕방향)에서 강호인 국토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과 지역주민을 포함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가 열린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의 충남 당진군부터 동해안의 끝인 경북 영덕군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상주에서 영덕까지는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통행거리가 52.1㎞, 통행시간이 1시간 20분가량 단축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천51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그동안 열악했던 경북 북동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권 서해안 지역에서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내륙과 동해안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에는 겨울철 결빙을 예방하는 자동염수분사시설 29개소, 안개 피해를 줄이는 자동안개대응시스템 8개소,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5개소 등 안전시설이 설치됐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내년에 상주∼영천 고속도로, 2023년에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하면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