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년 운항안전 투자 늘린다

제주항공, 내년 운항안전 투자 늘린다

입력 2016-12-26 17:55
업데이트 2016-12-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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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내년에 비행훈련장치와 예비엔진 등을 추가로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운항 안정성 확보방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운항승무원(조종사)의 기량을 표준화하고 훈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비행훈련장치(Flight Training Device) 1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비행훈련장치는 지난 2014년 1대를 구입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지만 조종사의 훈련 강화를 통한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운항승무원의 비행훈련 능력을 높이고 훈련 효과 향상을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SIM) 도입도 추진한다.

또 정비 부문에서는 항공기 예비엔진을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이미 예비엔진 3대를 보유해 엔진결함 등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지만 앞으로 5년간 예비엔진 2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객실 승무원의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시설도 보강한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최근 부천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객실훈련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는 운항 11년째가 되는 만큼 운항, 정비, 객실 등 항공안전을 위한 모든 부문에 대해 획기적인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투자로 글로벌 수준의 운항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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