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주목…기준금리·성장률 전망치 조정할까

한은 금통위 주목…기준금리·성장률 전망치 조정할까

입력 2017-04-08 10:06
수정 2017-04-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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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가계대출 관심…미국, 환율조작국 지정 예상

다음 주(4월 10일∼14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 발표한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1.25%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지난달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으로 내외금리 차가 축소됐지만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등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도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우리가 기계적으로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며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기준금리보다 성장률 전망치의 수정 방향이다.

한은이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내린 이후 경기의 상·하방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한은이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포인트다.

하방 요인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으로 나타난 경제부문의 타격이다.

최근 해외경기 호전으로 수출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점은 상향 요인이다.

이런 상향 요인 때문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말 올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올렸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이 이런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올 성장 전망에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따라 지난 1월 전망치의 수정 방향이 달라진다.

한은 안팎에선 이주열 총재가 지난 5일 “앞으로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 데다 지난 1월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이번에 전망치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은이 12일 발표하는 ‘금융시장 동향’에는 3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담긴다.

이사철 주택담보대출의 성수기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화하고 있어 증가 폭 둔화 추세가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11일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14일 ‘3월 수출입물가지수’와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각각 공개한다.

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취업자 증가 수는 37만1천명이었지만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2월 기준 사상 최대치였고 취업률은 5.0%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자 증가도 자영업자가 21만3천명 늘어나 내용 면에서 좋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4월호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각각 발간한다.

이번 재정동향에는 2월까지 세수 등이 담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2월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로 좀 줄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13일 ‘장래가구 추계’를 발표한다.

장래가구 추계는 1인·2인 등 구성원 수별 가구, 연령별 가구 수 등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전망을 담는다. 주택·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1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가계대출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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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에 올해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보고서의 제출 시한은 오는 14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이나 대만, 한국 등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부 당국은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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