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싼타페와 쏘나타 등 총 60만여대를 리콜한다. 후드 잠금장치(래치)와 주차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3년 이후 생산된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북미형 모델) 43만 74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서 후드 잠금장치의 결함이 발견되면서다. 현대차는 “잠금장치의 전선 부분이 부식되면 주행 중 후드가 갑자기 열릴 수 있어 무상 교체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이 결함과 관련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2015년과 2016년에 생산된 쏘나타 15만대와 제네시스 1만 800대도 주차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을 이유로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지난달 국내에서 강제리콜 조치를 받은 결함과 동일한 사안이다.
2017-06-1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