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용 계란 낳는 닭에서도 살충제…기준치 15배 초과 검출

병아리용 계란 낳는 닭에서도 살충제…기준치 15배 초과 검출

입력 2017-09-20 19:23
업데이트 2017-09-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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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종계 농장서 검출은 처음…출하 산란노계 전량 폐기·유통 중단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인 육용 종계 농장의 노계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당진에 있는 육용종계 농장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노계 1만9천623수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검출량은 0.78㎎/㎏으로, 기준치(0.05㎎/㎏)보다 15배 많은 수준이다.

육용종계 농장은 육계로 사용될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곳이다.

육용종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부화장을 거쳐 육계농장에 입식돼 닭고기용 닭으로 사육된다.

종계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출하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하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이 농장은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이어서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식용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비펜트린 허용기준치 초과검출과 관련해 해당 농장에 대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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