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 품목 중 46개 상승…축산물 10개 품목 모두 올라
추석을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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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전통시장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제수 용품등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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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맞이 3차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동향을 27일 공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올해와 작년 추석 3주 전이다. 올해는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작년은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다.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조사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매주 한 번씩 총 3차례에 걸쳐 추석 성수품 수입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분석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가운데 46개 품목이 상승하고 16개 품목은 하락했다. 배추·호박·대추·배 등 농산물 4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량이 없었다.
이중 농산물은 36개 품목 중 22개 품목이 상승했고 10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축산물은 10개 품목 모두 가격이 올랐으며,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6개 품목은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은 양배추(31.7%), 고춧가루(31.6%), 생강(31.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팥(-30.6%), 양파(-22.4%), 파인애플(-21.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축산물은 국제 거래 가격 상승 영향으로 닭 날개(34.4%), 버터(30.5%) 등이 주로 많이 올랐고 삼겹살(25.0%), 소갈비(18.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산물은 이상기온 등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 대게(85.8%), 오징어(74.4%)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명절 성수품인 조기(63.1%)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아귀(-35.0%), 갈치(-14.1%), 홍어(-12.0%)는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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