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400% 특별상여금

‘사상최대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400% 특별상여금

입력 2017-11-22 16:20
수정 2017-11-22 16: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협력사와도 경영 성과 나누기로…반도체 협력사와 650억원 공유하기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4년 만에 특별상여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최고 실적을 거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기본급의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 1년 차라면 1천200만원의 정도를 특별상여금으로 받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분야 임직원은 약 4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특별상여금 지급하는 것은 4년 만으로, 2013년에는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매년 1월 말 지급하는 성과급 개념인 ‘OPI’와는 별개의 것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내년 1월에 한도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모두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협력사와도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원의 협력사 상생협력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이 받게 될 특별상여금 중 일부가 상생협력금 조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생 협력금을 언제, 어떤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을 협력사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 인센티브는 경영 성과 개선에 대한 보상인 생산성 격려금과 작업장 무사고 달성이나 안전 개선활동 등에 따른 환경안전 인센티브가 있는데 이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총 138개 반도체 협력사에 201억7천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어 하반기에는 이보다 50%가량 많은 약 30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부문의 협력사 경영 성과 공유 규모는 총 6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