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과거 불공정 세무조사 사과”

한승희 국세청장 “과거 불공정 세무조사 사과”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7-11-22 22:36
수정 2017-11-22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세행정개혁TF 점검결과 수용… 탈세 차단 ‘빅데이터 센터’ 추진

한승희 국세청장은 22일 과거 세무조사에서 공정성이 훼손된 정황이 확인됐다는 ‘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의 점검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가 손상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승희 국세청장. 연합뉴스
한승희 국세청장.
연합뉴스
한 청장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에서 “국세행정을 책임지는 국세청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TF는 지난 20일 2008년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5건의 세무조사에서 “조사권 남용이 의심된다”는 중간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적법 조치와 감사원 감사 등 TF의 권고에 대해서도 한 청장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세행정개혁위는 지능적 탈세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2019년까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TF를 구성하고 내년에는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축, 인력 확충 방안 등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2019년에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납세서비스·세무조사 등 세정의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11-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