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늘어 전월세 안정…전월세전환율 하락

입주물량 늘어 전월세 안정…전월세전환율 하락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0:53
수정 2017-12-08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전셋값 안정으로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다시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것이고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8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평균 6.3%로 전월(6.4%)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의 월세전환율은 지난 6월 6.5%에서 7월 6.4%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월세 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월세 전환율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5.4%를 기록했고 지방은 7.6%에서 7.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6.8%)과 대구(7.3%), 광주(7.2%), 대전(7.2%) 등 주요 지방 광역시의 전월세 전환율이 0.1%포인트씩 내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로 가장 낮았고 연립·다세대주택은 6.3%, 단독주택은 7.9% 수준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4.1%로 3%대 진입이 임박했다.

아파트 가운데 송파구의 전월세 전환율은 3.6%로 공개대상 132개 지역 중 가장 낮았고, 전남 목포는 7.6%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