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인도행 출국…문대통령과 회동 주목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인도행 출국…문대통령과 회동 주목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08 12:31
수정 2018-07-08 12: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석방 후 네번째 해외 출장…사실상 첫 공개 일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이미지 확대
인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 참석하는 이재용 부회장
인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 참석하는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는 9일 인도 노이다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준공식에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이 부회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문 대통령을 안내한다. 2018.7.8
뉴스1
재계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오늘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면서 “현재로서는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 외에 다른 현지 일정은 없으며, 귀국 일정은 미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특히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준공식 참석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번째 공개 일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 5월 초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삼성 총수’가 된 이후로도 첫 공식 일정이다.

석방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달 홍콩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바 있어 이번 인도 방문은 4번째 해외 출장인 셈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일부 기자들로부터 여러 질문을 받았으나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곧장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날 출국길에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사절단에 포함된 윤부근 부회장이 함께 했다.

또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부분장인 고동진 사장도 동행했다. 고 사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근 (실적이) 줄었지만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