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고용 상황 엄중…미중 무역갈등 심각한 리스크”

김동연 “고용 상황 엄중…미중 무역갈등 심각한 리스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2 11:34
수정 2018-07-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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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단기간에 개선 어려워… 내수 활력 제고 방안 낼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지표 부진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우리 경제에서 매우 아픈 부분”이라며 “일자리 상황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엄중한 상황”이라고 12일 말했다.
긴급현안간담회서 발언하는 김동연 부총리
긴급현안간담회서 발언하는 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최근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8.7.12
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경제현안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용지표 부진을 우려하며 “단기간 내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성장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저소득층 대책에 내수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성장과 규제혁신 관련법 입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회의 직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규제개혁 관련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를 흔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부총리는 “통상 갈등이 갈등 확대하면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세계 경제가 위축할 수 있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국과 미국 수출 비중 높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하방 리스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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