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했지만...카드사들 마케팅 ‘잠잠’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했지만...카드사들 마케팅 ‘잠잠’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9-28 14:41
수정 2018-09-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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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일 중’
‘지금은 세일 중’ 국내 최대 관광쇼핑축제인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한 2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관광객이 세일 문구가 걸린 한 가게 앞을 지나고 있다. 2018.9.28 연합뉴스
국내 최대 관광·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8일 개막했지만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지난해에 비해 잠잠한 분위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때 여신금융협회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취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 상반된다.

일부 카드사들은 주요 제휴처들과 함께 기본적인 무이자할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LG전자와 제휴해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등 64개 업종 이용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온라인 쇼핑 제휴처에서 포인트 사용 혜택을 준다. 10월 5일 하루 동안에는 G마켓과 G9에서 결제 금액의 50%를 엠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패션상품 단일브랜드를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롯데상품권 2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금융당국에서 마케팅비 축소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겨냥해 진행하는 이벤트는 없다”면서 “당국에서 마케팅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최근 고객들이 상시적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해 시즌별 이벤트가 줄어드는 추세도 영향을 끼쳤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규모 자체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다.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34일 간 진행됐지만 올해는 열흘로 기간이 줄었다. 참여 업체도 지난해 446개에서 올해 350여개로 줄어들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자체 이벤트는 없지만 고객들은 쇼핑·할인에 특화된 카드나 백화점 등과 제휴한 카드들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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