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하버드대서 스마트에너지 사업 특강

황창규 하버드대서 스마트에너지 사업 특강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10-28 22:44
수정 2018-10-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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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업모델로만 올해 두 차례 강연

“에너지 사업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 K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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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HBS) 강의실 연단에서 “통신사가 에너지 사업을 한다고 하면 ‘왜 하지? 어떻게 하지?’라고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텐데, ‘에너지 플랫폼’이 그 키워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21세기 에너지’ 과목의 케이스스터디 사례로 채택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관해 특강하는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네트워크 기업의 비전으로 ‘에너지 플랫폼’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미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그는 영어로 토론을 이끌어 냈고, 학생 70여명은 한국의 네트워크 기업이 꺼내 든 예상 밖 비즈니스모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에너지 사업 특유의 규제 장벽을 어떻게 넘어설지에 대해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황 회장은 “국가별 표준, 규제, 기술 등을 고려하면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진출은 당연히 어렵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키워드가 KT 자체의 플랫폼 역량”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가상현실(VR)을 통해 올해 여름철 두 달간 연구개발(R&D) 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경험을 제시했다.

KT의 사업모델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케이스스터디에 채택된 것은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엔 KT의 핵심 사업인 ‘기가 토피아 전략’이 하버드 교재에 실린 적이 있다. 황 회장으로서도 KT 사업모델만으로 두 차례 하버드 강단에 서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10-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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