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면 남성들은 꽃을 산다”…여성보다 쇼핑 많이 해

“첫눈 내리면 남성들은 꽃을 산다”…여성보다 쇼핑 많이 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30 10:13
수정 2018-11-30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첫눈이 내리는 날, 남성이 여성보다 쇼핑을 더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은 멋을 내거나 여행 준비, 꽃을 사는데 주로 지갑을 열었다.

옥션은 2014∼2018년 첫눈이 내린 서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성별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쇼핑 씀씀이가 더 컸다고 30일 밝혔다.

남성 구매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 54%, 2016년 55%, 2017년 60%, 2018년 6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중 격차도 2014년 6%포인트에서 2018년 22%포인트로 벌어졌다.

첫눈이 오면 남성들은 평소보다 수입명품이나 의류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5년간 첫눈 덕에 구매 증가 폭이 컸던 품목군은 ▲수입명품(155%) ▲등산·아웃도어(112%) ▲계절가전(78%) ▲침구·커튼(57%) ▲언더웨어(45%) 순이었다.

특히 옥션이 첫눈이 온 날과 그 전주 같은 요일의 남성 고객 구매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은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여자친구, 아내를 위해 낭만적인 선물을 구매하는 남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7∼2018년도 첫눈이 온 날의 평균 구매량과 그 전주 같은 요일을 비교하면 여행·항공권 판매량은 2배 이상 늘었고 액세서리, 시계, 선글라스 판매량도 41% 늘었다.

품목별로는 헤어액세서리(373%), 주얼리 소품(184%), 팔찌·발찌(149%) 등 여성용 주얼리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선물용 꽃은 무려 6배(550%) 이상 급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