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내정) 겸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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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주식이전계획서 승인 안건 등을 의결했다. 내년 지주사 출범을 위한 사전 절차를 모두 마친 셈이다.
이로써 민영화를 위해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4년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KB, 신한, 하나, NH농협에 이어 5대 금융지주사 경쟁 시대가 열렸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내정) 겸 우리은행장은 이날 주총 모두발언에서 “우리은행이 4년 간의 오랜 숙원을 풀고 지난 11월 7일 지주사 전환 인가를 받았다”면서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M&A) 과정 등을 거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노성태, 박상용, 박수만 사외이사 후보와 이제경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사로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찬형, 김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는 총 주식 수 6억 7600만주 중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뺀 주식 가운데 5억 3700만주(82%)가 출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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