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인 4대그룹 총수…사우디 왕세자 회동 후 반년만

다시 모인 4대그룹 총수…사우디 왕세자 회동 후 반년만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1-02 11:37
수정 2020-01-02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대통령 주최 신년회에 참석,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덕담

이미지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2020.1.2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2020.1.2
연합뉴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사우디 왕세자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을 신년회에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총수는 2일 문 대통령이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주최한 신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인사를 나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재판, 인사 등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후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이 입장했다. 구 회장은 올해의 경영 메시지를 묻는 말에 ‘고객 감동’을 재차 언급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뒤로는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은 뒤 한 테이블에 착석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 4대 그룹 총수는 지난해 1월 신년회에서도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새해를 맞이했다. 당시는 정의선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잡은 이후로 첫 회동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이후 지난해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을 땐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해 5대 그룹 총수가 모였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경식 CJ 회장은 “새해에는 활발히 움직이고 활력을 되찾자는 얘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대한 질문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만 답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