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마수걸이’ 수주…셔틀탱커 2대

대우조선해양, 올해 ‘마수걸이’ 수주…셔틀탱커 2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2-07 11:20
수정 2020-02-07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크누센’으로부터 12만 4000톤급 셔틀탱커 2척을 수주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마지막으로 셔틀탱커를 인도한 지 9년 만이다. 선박은 2022년 하반기까지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 육상 저장기지까지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 대비 약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장비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복원설비(VOC 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VOC는 발암 및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이다. 원유를 선적할 때 많이 방출돼 유럽, 북해지역에서 운용이 잦은 해양설비나 셔틀탱커는 VOC 배출 규제를 받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VOC RS가 적용돼 VOC가 발생하면 다시 압축해서 저장한 뒤 선박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효율성과 동시에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선박의 중심을 원하는 범위에서 제어하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도 적용돼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LNG운반선 등 기존 주력 선종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