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산상에 아프간 등서 인술 박세업씨

올해 아산상에 아프간 등서 인술 박세업씨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11-17 20:44
업데이트 2022-11-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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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아산상(대상)을 받은 외과의사 박세업씨, 사회봉사상의 착한목자수녀회의 이희윤 대표 수녀,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씨.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왼쪽부터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아산상(대상)을 받은 외과의사 박세업씨, 사회봉사상의 착한목자수녀회의 이희윤 대표 수녀,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씨.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모로코에서 의술을 펼친 외과의사 박세업(60)씨에게 대상인 아산상을 수여했다. 박씨는 2005년 가족과 함께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 수도 카불의 큐어국제병원 일반외과 과장,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 병원의 병원장을 맡으며 주민 치료 및 현지 의료진 훈련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국제보건의료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케어’의 북아프리카 본부장을 지내며 모로코에서 지금까지 2만 7000여명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고 보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아산상 상금은 3억원이다.

의료봉사상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54)씨가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착한목자수녀회가 받았는데 1835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966년 한국에 진출한 이 수녀회는 미혼모,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 폭력 피해 이주여성 등에게 보호시설과 긴급구호, 피해자 위기상담, 자립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정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오신 수상자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면서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2022-11-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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