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국회 산중위 소속 정일영 민주당 의원에 자료 제출 “여당 출신 비전문가 낙하산으로 교체”
가스안전공사 3명 비상임이사 임명가스안전분야 전문지식 점수 20%
자산운용사대표·국힘 선대위 출신
농어촌분야 활동가·국힘 전직구청장
재난위기관리 매뉴얼 경력자는 탈락
“위기 속 에너지 공기업 인사 신중해야”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가스안전공사는 전통시장, 도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펼쳐 국민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부로 5명의 비상임이사 중 3명을 새로 임명했다.
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비상임이사는 직무계획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선임되는데, 평가 항목 가운데 가스 안전 분야 전문지식은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규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은 모두 가스 안전과 에너지 분야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임기가 만료돼 교체된 3명의 기존 비상임이사는 한전 본부장 출신과 소방방재학과 교수, 기계 안전진단 솔루션업체 출신으로 모두 에너지·안전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신규 비상임이사 지원자 22명 가운데에는 정부기관 재난대응체계와 위기관리 매뉴얼 연구 경력 보유자도 있었지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영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기존 비상임이사들이 비전문가와 여당 출신 낙하산 인사로 교체된 것”이라면서 “세계적 에너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에너지 공기업 인사에 신중을 기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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