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좋아하는 아이들 위해…하림,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라면 좋아하는 아이들 위해…하림,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입력 2023-11-01 15:29
수정 2023-11-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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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직접 개발 과정 참여
라면·즉석밥·국물요리·치킨 등 24종 구성
4~8세 어린이 핵심 소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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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이 1일 서울 강남 씨네시티빌딩에서 열린 ‘푸디버디’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림산업 제공
김홍국 하림 회장이 1일 서울 강남 씨네시티빌딩에서 열린 ‘푸디버디’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림산업 제공
“부모님들, 못 먹게 하지 마십시오. 마음 놓고 제대로 먹이세요.”

하림산업이 1일 어린이 간편식(HMR) 브랜드 ‘푸디버디’를 선보이면서 어린이 식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푸디버디는 아토피를 앓던 막내딸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직접 제품 연구개발 과정부터 참여했다. 글루탐산나트륨(MSG) 등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나트륨을 성인 식품에 비해 2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즉석밥, 라면, 국물 요리, 볶음밥, 치킨 등 튀김 요리, 핫도그 등 총 24종으로 구성됐다. 4~8세 타깃 연령층에 맞춰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식감과 제품 크기를 고려했고, 동물 캐릭터 포장을 적용했다.

푸디버디의 내년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어린이 식사 중 ‘직접 조리’ 비중이 36%에 그치는 등 어린이 HMR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이다. 대표 제품인 라면이 1봉지에 1700원으로 기존 어린이 식품 시장 분위기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미 간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저출산 기조가 강해 푸디버디가 시장에 안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특히 하림산업은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표방하며 앞서 ‘더 미식’, ‘멜팅피스’ 등의 간편식 브랜드를 내놨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61억원, 영업손실은 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 늘어나는 등 실적도 부진하다. 다만 하림그룹이 HMM 인수전에 참여해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서도 지난달 하림지주가 자회사 하림산업에 4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식품 사업 확장 의지는 강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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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이 1일 ‘푸디버디’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 전용 HMR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이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1일 ‘푸디버디’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 전용 HMR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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