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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치매 환자 느는데… 보험 가입률은 18%

고령층 치매 환자 느는데… 보험 가입률은 18%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3-11-02 18:43
업데이트 2023-11-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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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이상 1.9%… 나이 들수록 급락
1인당 요양보험금 1628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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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령층의 간병·치매보험 가입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통계 분석 결과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간병·치매보험 가입률은 15.5%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가입률 역시 17.9%로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의 가입률이 27.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간병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에는 가입률이 19.2%로 떨어지고 80대 이상은 1.9%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유병률과 치료·간병비는 해마다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의 치매 유병률은 10.4%로 5년 전인 2017년(10.0%)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2050년엔 1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 지출도 증가세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장기요양보험에 들어가는 돈은 지난해 기준 1명당 1628만원(비급여 제외)으로 5년 새 12.2% 늘었다.

치매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도 2021년 기준 2조 2000억원으로 5년 사이 34.8% 증가했다. 지난 5월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3% 오른 반면 간병비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11.4% 상승했다.

보험개발원은 “40~50대부터 미리 간병·치매보험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2023-11-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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