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위안부 스마트폰으로 해외에 알린다

독도·위안부 스마트폰으로 해외에 알린다

입력 2010-02-24 00:00
수정 2010-0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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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IT(정보기술) 강국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대한민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24일 “내달 중순부터 스마트폰으로 반크의 글·그림·동영상 자료를 살펴보고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거나 글도 남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크가 배포할 애플리케이션은 옴니아,아이폰 등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스마트폰 사용자는 독도,일본군 위안부,이순신 장군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즉석에서 볼 수 있다.반크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국인에게 한국 정보를 즉석에서 소개해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에 반크가 책자로 제작해 유학생과 여행객들에게 배포한 책자는 동영상 콘텐츠를 전혀 활용할 수 없지만,스마트폰에서는 동영상 활용도가 높아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반크는 기대하고 있다.

 ‘책자 홍보’ 방식은 인쇄 비용에 2억 원 이상이 들고 해외로 보내려면 건당 5만∼10만원의 택배비가 더 들어가는데 비해 스마트폰은 더 많은 사람이 무료로 자료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 외교관 사업’이라고 명명한 이번 사업은 2개월 전 한 회사에서 “반크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박 단장은 “우리나라는 중국,일본보다 외교관 수가 훨씬 적지만 IT강국 특성을 살리고 ‘모바일 혁명’을 잘 활용하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국가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무수히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어도 일본의 태도는 달라지는 게 없었다.이제 일방적으로 슬퍼하고 아파하지 말고 문화 콘텐츠로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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