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SKT 쓴다

국민 절반 SKT 쓴다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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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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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4월  차량전화 단말기를 점검하는 이동 정비반.
1986년 4월
차량전화 단말기를 점검하는 이동 정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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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7월  이동통신을 알리기 위한 사원 가두캠페인.
1992년 7월
이동통신을 알리기 위한 사원 가두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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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이동전화 가입자 100만 돌파 기념식.
1995년 1월
이동전화 가입자 100만 돌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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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500만번째 가입자. SK텔레콤 제공
2010년 5월
2500만번째 가입자.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9일 “1984년 4월 국내 최초로 카폰 형태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6년 만에 고객 2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SK텔레콤이 판매한 휴대전화 수는 1억 3000만대.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를 반바퀴 도는 거리다. 1996년 이후 누적 통화시간은 8만 7339년 10개월 27일. 전 세계 65억 인구가 동시에 7분여 동안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이다.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는 상용화 첫 해인 1984년에는 2658명이었지만 1995년 1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1999년 3월 500만명 ▲1999년 12월 1000만명 ▲2006년 9월 2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측은 “음성통화료 단계별 인하,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 가입비 인하 등 고객들의 통화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망내 할인 요금제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온가족 할인 요금제, T존 요금제, 초단위 요금제 도입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SK텔레콤 측은 덧붙였다.

그동안 SK텔레콤이 도입한 서비스에서 국내 이동통신 역사를 엿볼 수 있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시행한 서비스는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2002년) ▲통화연결음(컬러링) 서비스(2002년) ▲3세대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2002년) ▲유·무선 뮤직포털 ‘멜론’(2004년) ▲선물 메시지 ‘기프티콘’(2006년) 등이 있다.

이 기간 동안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이용 방식도 급변했다. 현재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의 월 평균 발신시간은 201분.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10분 정도 늘어났다. 월 평균 문자메시지 이용건수도 1999년 38건에서 올해 168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동력이 개인에서 기업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가입자층도 법인 및 솔루션 회선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SK텔레콤의 법인 및 솔루션 가입자는 약 61만명이고 기간통신 등 ‘대물 회선’도 50만에 이른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단말기, 고객 친화적 요금, 애플리케이션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500만째 가입자인 정민석(31)씨에게 1년 무료 통화권을 증정했다. 2500만1번째 가입자는 법인사업자인 포스코로 밝혀졌다. 최장수 가입자 18명에 대한 공로상도 수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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