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경제규모 63조원

한국 인터넷 경제규모 63조원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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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5.94% 차지 車·전기전자보다 비중 커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제 규모가 63조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94%로 국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4.23%), 전기·전자 제조업(5.71%)보다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의 ‘2011 한국 인터넷경제 편익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경제 규모는 2009년 기준 63조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누리는 소비자 편익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저 3조 2000억원, 인터넷 검색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연간 2조~3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의 성장기여율은 6% 수준으로 외국(16%)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터넷 규제 장벽이 높아 인터넷의 성장 기여도를 억누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경제의 경우 규제가 낮을수록 성장기여율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인터넷경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개인 소비지출, 기업 투자지출, 정부지출 순이며 전자 조달을 제외하면 정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박주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국내 인터넷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한 편익 부분을 수치화해 국가 경제 및 정보기술(IT) 정책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며 “규제로 인한 성장감소에 대한 우려가 드러난 만큼 정부도 생태계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2-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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