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뽑은 올해의 발명왕, 상처 모니터링하는 드레싱

다이슨이 뽑은 올해의 발명왕, 상처 모니터링하는 드레싱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1-16 15:06
수정 2022-1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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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된 ‘스마트힐’.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된 ‘스마트힐’.
다이슨 제공
다이슨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 밴드를 제거하지 않고도 상처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는 센서가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다이슨은 16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올해 우승작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 발명 대회다.

국제전 우승작엔 ‘스마트힐’이 선정됐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대에 재학 중인 토마시 라친스키와 도미니크 바라니에키, 피오트르 발터가 개발한 드레싱밴드로, 상처 부위의 pH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센서가 붙어 있다.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생화학 테스트보다 간편,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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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으로 선정된 ‘폴리포머’를 소개하는 개발자 스왈레 오와이스(왼쪽)와 레이텐 쳉.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으로 선정된 ‘폴리포머’를 소개하는 개발자 스왈레 오와이스(왼쪽)와 레이텐 쳉.
다이슨 제공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은 캐나다 맥마스터대의 스왈레 오와이스, 레이텐 쳉이 발명한 ‘폴리포머’다. 플라스틱 병을 3D 프린터에 사용하는 필라멘트(재료)로 바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이들은 르완다의 메이커스페이스에 근무하면서 필라멘트 수입하는 비용이 높아서 3D 프린터를 쓰지 못하는 경험을 한 뒤 폴리포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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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국제전 입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비’를 개발자 샬럿 블랑케가 착용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서 국제전 입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비’를 개발자 샬럿 블랑케가 착용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국제전 입상작은 벨기에의 샬럿 블랑케가 개발한 가정용 수액걸이 ‘아이비’다. 블랑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지만, 수액 걸이는 병원에서 쓰는 크고 복잡한 것을 가정에서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제품을 발명했다. 아이비는 웨어러블 형태로 기기화 돼, 환자가 착용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우승작과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는 각각 상금 3만 파운드(약 4691만원)이 부여되며, 국제전 입상작에는 5000파운드(약 781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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