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와 SUV의 결합…BMW 뉴 X4 출시

쿠페와 SUV의 결합…BMW 뉴 X4 출시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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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로운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4’가 출시됐다.

BMW 코리아는 1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날렵한 쿠페의 성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넉넉한 공간을 한 몸에 지닌 중형 SAC ‘뉴 X4’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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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새로운 쿠페형 SUV X4 출시
BMW 코리아 새로운 쿠페형 SUV X4 출시 18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BMW드라이빙센터에서 BMW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Sport Activity Coupe)인 X4가 공개되고 있다. X4는 주행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에 SUV(Sport Utility Vehicle)의 공간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중형 모델이다.
연합뉴스
이 차량은 SUV인 X3를 기본 뼈대로 하고 외관은 BMW의 첫 SAC인 X6의 디자인을 입혀 탄생해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모델은 뉴 X4 xDrive20d(xLine), 뉴 X4 xDrive30d(스포츠패키지) 등 2종류다.

’뉴 X4’의 외관은 전형적인 쿠페 스타일을 살려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풍긴다. 차량 길이와 너비는 X3와 비슷하지만 높이는 36㎜ 낮은 1천624㎜로 조정했고, 지붕선은 운전자 위치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뒤 테일게이트 끝까지 부드럽게 급강하하도록 설계했다.

엔진은 최신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신형을 장착했다.

뉴 X4 xDrive20d은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8.0초다.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뉴 X4 xDrive30d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m, 제로백은 5.8초로 제작됐다.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트윈파워 터보엔진,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장치,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어우러져 효율성 면에서도 동급 최고를 나타낸다는 것이 BMW 코리아측 설명이다.

아울러 앞뒤 구동력을 가변적으로 자동 분배해주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운전석 옆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좌우 기울어짐, 앞뒤 기울어짐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운전의 편리성을 높였다.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하이파이 라우드스피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이밖에 트렁크의 기본 적재 용량은 500ℓ이지만 접이식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천400ℓ까지 확장할 수 있어 실내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성훈 BMW 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매니저는 “뉴 X4는 날렵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특징인 차량”이라며 “평범한 SUV와는 차별화된 SUV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차”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날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체험한 뉴 X4는 차체 높이가 낮아서인지 직선도로 운전시나 코너를 돌 때 일반 SUV보다는 조금 더 안정감이 느껴졌고, 사륜구동과 오토 컨트롤 등을 살려 경사면, 철길, 모래밭 등으로 구성된 오프로드 코스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BMW 코리아는 2008년 출시된 BMW의 첫 SAC인 X6가 국내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만큼 X6보다 한 체급 아래 개념인 뉴 X4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상당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6는 출시 이래 전세계적으로 25만대가 팔렸고, 한국에서는 작년에 1천58대, 올들어 7월까지는 763대가 팔렸다.

한편, 뉴 X4 xDrive20d의 가격은 7천20만원, 뉴 X4 xDrive30d는 8천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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