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3D→ 단순 2D로… 車엠블럼 바꾸는 까닭은

입체 3D→ 단순 2D로… 車엠블럼 바꾸는 까닭은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4-16 22:42
수정 2020-04-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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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디지털화 시대 맞춰 평면 디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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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상표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기아자동차가 상표 출원한 새로운 엠블럼 한국특허정보원 제공
기아차, 전기차로 전환과 함께 로고 교체

세계적인 자동차그룹들이 최근 엠블럼을 속속 바꾸고 있다. 대체로 입체적인 3차원(3D)에서 단순한 2D 형태로 단순화하는 추세다. 이유가 뭘까.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업체로의 대전환 선언과 함께 엠블럼(로고)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공개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엠블럼은 지난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부착된 형태와 비슷하게 평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BMW 엠블럼 변화
BMW 엠블럼 변화 BMW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엠블럼 변화
폭스바겐 엠블럼 변화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앞서 BMW, 폭스바겐과 닛산 등은 새로운 전기차 출시와 함께 엠블럼을 모두 2D 형태로 간결하게 바꿨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최근 엠블럼을 기존 볼록한 형태에서 납작하게 단순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의 디지털화,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더 직관적이고 명료하면서 더욱 본질적인 느낌을 전달하고자 2차원 평면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4-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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