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빛난 친환경차…판매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고유가’에 빛난 친환경차…판매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6-15 14:03
업데이트 2022-06-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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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수출액 41억 5000만 달러 역대 최대
생산과 내수 포함 코로나19 발생 이전 실적 회복
친환경차 전체 수출액의 30.8%, 내수 첫 4만대

‘고유가시대’에 친환경차가 자동차 산업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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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수 판매도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5월 수출액은 41억 5000만 달러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 실적(39억 4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 부두 인근 야적장에서 수출을 앞두고 대기 중인 모습. 서울신문 DB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수 판매도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5월 수출액은 41억 5000만 달러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 실적(39억 4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 부두 인근 야적장에서 수출을 앞두고 대기 중인 모습. 서울신문 DB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비중이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수 판매도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8.9% 증가한 4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 실적(39억 4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이중 친환경차가 30.8%(12억 8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46.1% 증가한 규모다.

자동차 전체 수출량은 18만 2869대(친환경차 4만 4854대)로 1년 전보다 19.1% 증가했다. 수출량과 금액이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1년 만이다.

친환경차는 내수에서도 빛을 냈다. 내수 판매가 출고 적체로 지난해 5월보다 4.1% 감소한 14만 5464대에 떨어졌지만 친환경차는 45.3% 증가한 4만 1003대로 월간 판매대수로는 처음 4만대를 돌파했다. 석달 연속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친환경차 중 국산차는 92.1% 급증한 3만 197대, 수입차는 13.5% 감소한 1만 806대였다. 국산 전기차가 2배 이상 증가한 1만 1491대, 하이브리드차가 1만 7436대로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규모는 30만 7048대로 1년 전보다 19.8%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가 늘면서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완성차 업계의 생산량 확대로 18개월 만에 석달 연속 월 생산대수가 30만대를 넘겼고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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