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를 후순위 돌린 부동산P2P 출시

증권사를 후순위 돌린 부동산P2P 출시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3-13 22:56
수정 2017-03-14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래에셋보다 내 담보권리 우선…어니스트펀드 아파트 투자상품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후순위 투자자로 하는 부동산 P2P(개인 대 개인) 투자상품이 나왔다. 그동안 P2P금융 업계에서 다양한 부동산 상품이 나왔지만 대형 금융사가 후순위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P2P 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는 13일 이런 구조의 부동산 P2P 상품을 출시했다. 투자 대상은 경북 안동의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세전 연 9%, 총모집금액은 25억원으로 12개월 만기일시상환으로 진행된다. 모집된 투자금은 해당 개발 구역의 토지매입비용으로 활용된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국내 1위 증권사보다 앞선 담보권리를 받아 매우 안전한 상품”이라면서 “앞으로 대형 아파트 시장에도 P2P금융 협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P2P 상품은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도 올릴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위험 상품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P2P금융사는 자금 모집 가능 여부가 예측이 안 돼 1순위로 들어가기 어렵지만 다양한 협업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03-1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