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자율주행·양자… 미래 먹거리 발굴

SK텔레콤, AI·자율주행·양자… 미래 먹거리 발굴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7-17 16:00
수정 2018-07-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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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화성 ‘K-City’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한 자율주행차량 협력 운행에서 2대의 차량이 운행 정보를 주고받으며 달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화성 ‘K-City’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한 자율주행차량 협력 운행에서 2대의 차량이 운행 정보를 주고받으며 달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통신 영역에 인공지능(AI ), 사물인터넷(IoT) 등 새 기술을 도입해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업계 경쟁의 축을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AI와 자율주행,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지난해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AI 서비스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사업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지난 2월 애플의 음성인식 개발팀장과 AI 스피커 ‘홈팟’ 개발 총괄을 역임한 김윤 박사를 AI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하는 등 인력도 보강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박정호 사장이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18’ 당시 글로벌 지도서비스 기업 ‘히어’(HERE)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 5월 유럽, 중국, 일본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들과 세계 표준 고화질(HD)맵 서비스 출시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를 결성했다. 2020년까지 하나의 표준 아래 북미, 유럽, 아시아 HD맵을 제작하고, 자율주행차 제조사,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에 글로벌 표준 HD맵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2대의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협력 운행’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양자 정보 통신 시장은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2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양자 암호 통신, IoT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난수 생성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3월에는 세계 1위 양자 암호 통신기업 ‘IDQ’ 인수를 발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7-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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