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0만화소 화질 지원…‘아이소셀 슬림 3T2’ 업계 첫 출시

삼성전자, 2000만화소 화질 지원…‘아이소셀 슬림 3T2’ 업계 첫 출시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9-01-22 22:24
수정 2019-01-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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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슬림 3T2’
‘아이소셀 슬림 3T2’
삼성전자가 화질은 높이고 크기는 줄인 스마트폰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새로 출시했다. 이미지센서는 필름 카메라로 치면 필름 역할을 하는 부품 장비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4분의1인치 크기에 2000만 화소의 고화질을 지원하는 ‘아이소셀 슬림 3T2’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0.8㎛의 초소형 픽셀을 적용해 크기를 줄임으로써 ‘베젤리스’(화면 테두리 최소화) 디자인에 최적화한 센서다.

●‘베젤리스’ 디자인 스마트폰에 최적화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면의 크기를 극대화하는 ‘홀 디스플레이’, ‘노치 디스플레이’ 등의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최소화하려는 추세다. 하지만 카메라 모듈이 작아질수록 픽셀수도 줄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신제품은 집적도를 높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두운 환경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 가능

특히 이 제품에는 빛 손실과 간섭 현상 등 작은 픽셀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개선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로 활용할 때는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고, 후면 카메라용으로 쓸 때는 고배율 망원 카메라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10배 디지털 줌 사용 시에는 동일 크기의 1300만 화소 이미지센서 대비 해상도를 약 60% 개선할 수 있고, 2000만 화소의 3분의1인치 크기 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높이를 약 10% 낮춰 스마트폰의 카메라 부분이 밖으로 돌출되는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카메라 돌출 현상 해소… 1분기부터 양산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 권진현 상무는 “‘아이소셀 슬림 3T2’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등의 요소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센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1-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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