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롯데도 선정… 신세계 탈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대기업 사업권 3곳 중 DF3(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신라, DF4(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롯데, DF7(패션·기타) 사업권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빅3’ 중 신세계는 이번 입찰에서 탈락했다. 시내면세점만을 운영하던 현대백화점은 인천공항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중소·중견기업 사업권 세 곳 중 DF8(전 품목) 사업권은 ㈜그랜드관광호텔, DF9(전 품목) 사업권은 ㈜시티플러스, DF10(주류·담배) 사업권은 ㈜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SM면세점은 높은 임대료 때문에 입찰을 포기했다. 이번에 유찰된 DF2(화장품·향수)와 DF6(패션잡화) 2곳의 사업권에 대해서는 이달 중 재공고할 계획이다. 새 사업자는 관세청에서 특허 심사 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3-1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