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초고가… LG, 세계 첫 ‘롤러블 TV’ 이달 말 판매

1억원대 초고가… LG, 세계 첫 ‘롤러블 TV’ 이달 말 판매

한재희 기자
입력 2020-10-11 20:50
수정 2020-10-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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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올레드 R’ 영상 유튜브 공개
작년 美 공개후 1년 9개월 만에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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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롤러블(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이미지. 중간 TV처럼 본체 안에 말려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TV를 시청할 때는 왼쪽처럼 스르륵 올라와 오른쪽처럼 뽑혀 나오게 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롤러블(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이미지. 중간 TV처럼 본체 안에 말려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TV를 시청할 때는 왼쪽처럼 스르륵 올라와 오른쪽처럼 뽑혀 나오게 된다.
LG전자 제공
전 세계 최초의 롤러블(말리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이 조만간 출시된다.

LG전자는 롤러블 TV의 출시를 알리는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7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말려 있던 TV가 솟아나는 화면과 함께 ‘롤링 순’(ROLLING SOON)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제품 출시 임박을 알렸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를 통해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한 뒤 약 1년 9개월 만에 상용화에 돌입한 것이다. 대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

65인치 화면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본체 속에 말려 있던 화면이 TV를 시청할 때 위로 스르륵 솟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얇은 데다 구부리기 쉬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점을 앞세워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TV란 모름지기 벽에 붙어 있거나 벽 앞에 서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달에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중요 고객(VVIP)을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 초청장도 발송했다. 예약자에 한해 오는 14~1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는 이달 말쯤 이뤄진다.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폰 ‘윙’ 공개 행사에서 일명 ‘상소문폰’이라고 불리는 ‘롤러블 스마트폰’의 출시도 예고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중국 업체들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10-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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