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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18분 만에 80% 충전 ‘하이차저’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18분 만에 80% 충전 ‘하이차저’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01-26 21:26
업데이트 2021-01-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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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길동 초고속 전기차(EV)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 설치된 고출력 충전설비 ‘하이차저’. 현대자동차 제공
서울 강동구 길동 초고속 전기차(EV)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 설치된 고출력 충전설비 ‘하이차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지난 21일 국내 최대 규모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서울 강동구에 구축했다.

전체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의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설비 ‘하이차저’가 8기 설치됐다. 하이차저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설비다.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하이차저로 충전하면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며 타사 전기차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하이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1-01-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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